대책 없는 로맨티스트들이 좋다. 그리고 본인들의 대책없는 로맨티시즘을 주책 맞게 표현해대는 사람들은 더더욱. 근데 대책없이 로맨틱하고, 주책 맞게 표현하려면 아무래도 자유로운 직업 환경 및 아티스틱한 기질이 있어야 하더라고. 그래서 결국 락스타들이 짱인거야! 그래서 락스타들이 영원히 기억되는 거구!
얼마전에 Queen이 첫 내한을 왔었다는데, 크게 관심을 갖지 않은 이유는 보컬이 프레디 머큐리가 아니었/아닐수밖에 없기 때문이다. 하지만 굉장히 감동적이고 멋진 공연이었다는 후기에 갈 걸 후회하긴 했음(...) 어쨌든, 프레디 머큐리는 오로지 그 한 사람 뿐이다. one and only라는 말이 가장 착 들어 맞는 유일한 보컬. 힝 아조씨 왜케 빨리 갔어 ㅠㅠㅠㅠ
내한공연의 여파로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보다보니 새삼스레 다시 퀸의 음악을 퇴근송으로 듣고 있음. 그 중에서도 꽂힌 노래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송 top 10 이런 차트에서 늘 꼽히는 그 노래 Love of my life네요. 하, 나도 참 뻔한 아이.
알고보니 이 노래는 한 때 연인이었으나, 본인의 성적 성향 때문에 떠나야 했던, 다른 남자와 결혼해 애까지 낳은 그 여인 메리에게 바치는 노래래나. 위키피디아 personal life 부분을 뒤져보니 심지어 프레디는 죽기 전에 본인의 재산을 마지막 파트너가 아닌 메리에게 다 넘겼대나 ㅠㅠㅠㅠ 여기서 괜히 찡한건 돈 많이 받은 메리가 부러워서만은 아니고요^^;;;
You will remember
When this is blown over
And everything's all by the way
When I grow older
I will be there at your side
To remind you how I still love you
I still love you
When this is blown over
And everything's all by the way
When I grow older
I will be there at your side
To remind you how I still love you
I still love you
위의 가사에서 볼드 처리한 부분이 살짝 스토커 같으면서도 머리 속에서 빙빙 꽂힌다. 절실한 사랑의 노래. 시간이 흘러 내가 나이를 더 먹어도 어쨌거나 난 네 곁에 있을거야, 그때가서도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너에게 알리려고 ㅠㅠㅠㅠ 힝 너무 낭만 짱 낭만.
누군가에게 사랑받는 느낌보다 더 짜릿한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느낌이다. 뭐 나의 경우는 그래. 진짜 죽여주는 사랑을 못 받아봐서 인지 몰라도(...). 어디론가 훨훨 날아간 버린 그 느낌이 그리울 때면, 프레디의 목소리를 들어야지. 사랑의 찬가를 남기고 불꽃처럼 떠나버린 20세기 최고의 목소리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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