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트레스 해소에는 당충전+카페인 충전 Life Goes On

최근 목디스크 판정을 받고 나름대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. 비싼 돈 들여 말도 안되게 깊숙히 들어오는 찐한 주사 한방 맞아 통증의 '큰 줄기'는 잡았지만, 요즘엔 두통이 발목을 잡는다. 이게 콕콕 쑤시는 보통의 두통이 아니고, 발에 쥐나듯 멍하게 만드는 두통이라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하는게 꽤 곤욕이다. 하지만 현대 직장인이라면 이 정도의 병은 다들 달고 사는거라며?! 이게 사는건가!!!!

여하튼, 이런저런 삶에서 오는 스트레스에는 뭐니뭐니해도 당충전과 카페인 충전이 급한 불 끄는 데는 제일이다. 그리하여, 최근 방문한 디저트 및 커피 전문점들을 즐겁게 회상해 보기로 함.

안티크 코코(Antique Coco)
서울 마포구 상수동 320-1
Tel. 02-322-1837

백문이 불여일견, 보다시피 케익이 유명한 집이다. 커피도 당연 맛있고. 개인적으로 요즘 유행하는 저 무지개색 케익은 별로 안좋아하는지라 비추. 제일 추천하고 싶은 것은 두번째 사진의 주인공인,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 그득 차있는 롤이다 ㅠㅠㅠㅠ 더 말이 필요하겠는가? 6,500원이라는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다. 강추강추! 합정과 상수 사이에 있는데 그 동네 가면 꼭 들르고 싶은 멋진 곳.

키오스크(Kiosque)
서울 종로구 필운동 49
Tel. 02-737-2466

그 유명한 서촌 키오스크, 이제야 가보게 되었다. 배화여대 바로 앞에 있는데 정말 자그마한 집, 테이블도 없다. 프렌치토스트가 유명한 곳, 토핑을 다양하게 고를 수 있길래 묻따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리고 찹찹 ㅠㅠㅠㅠ 3초만에 흡입쓰~

마망 갸또(Maman Gateaux)
서울 강남구 신사동 524-27 마망갸또하우스
Tel. 070-4353-5860

강남 지역은 왠만하면 기피하지만, 어쩔 수 없이 그쪽에서 봐야할 땐 가로수길을 선호한다. 3호선타고 집에 갈 수 있으니까...간만에 옛 직장 동료를 가로수길에서 만나 당충전을 위해 살펴보다 추운 관계로 가까운데 훌쩍 들어갔는데 알고보니 홍대에서 유명한 마망갸또의 신사점. 제대로 당충전 하자는 맘으로 초콜렛퐁당을 시켰는데, 꺄오! 맛이가 아주 좋았당:) 베이킹 스튜디오도 운영하는 곳인 듯 함.

타이거에스프레소(Tiger Espresso)
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325-3
Tel. 02-6095-0304

달다구리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맛있는 커피, 한 입 쫙 들이키는 순간 입 안에 퍼지는 고소함과 부드러움과 정신 팍 듦!의 경지는 오로지 커피만이 선사할 수 있지용... 커피 맛있다고 하는 곳이라면 주저 않고 달려가는데, 경리단길의 숨은 보석 같은 타이거 에스프레소 역시 그런 곳. 공간이 협소하지만, 커다란 창밖으로 사람 구경도 할 수 있고 헤헤.


커피츄
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2-10
Tel. 02-790-6821

스트릿츄러스에 줄이 오백만리 늘어서기 이전, 이태원 일대에서 이미 유명했던 츄러스 전문점. 한 3년만에 방문했는데, 역시나 밀키보이는 여전히 굿. 사실 츄러스 자체만 놓고 보면 커피츄가 더 맛있는 것 같기도? 하지만 가성비는 역시 스트릿츄러스.

커피 리브레(Coffee Libre)
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83-31 1층
Tel. 02-793-0615

내가 꼽는 서울 시내 젤 꼬소하고 맛난 라떼, 단촐한 메뉴지만 커피빈이 원체 훌륭한지라 다 너무 맛남 ㅠㅠㅠㅠ 우리집에서는 콩을 사다 갈아서 내려먹는 습관이 있는데, 리브레 지나갈때 마다 한통씩 사가면 오마이가 젤 맛있다며 좋아하심.

찬스브로스(Chans Bros)
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561(1호점 주소일지도 모름...)
Tel. 070-8863-6353

경리단길에 또 빠질 수 없는 커피 맛집 찬스브로스가 2호점을 열어서 전격 방문! 녹사평에서 이태원으로 가는 언덕배기에 있어서 찾기 쉬워요. 따스한 느낌의 인테리어는 여전하고, 조금 더 공간이 넓어서 좋았음. 커피가 맛있는 곳은 언제나 옳지요 암암.

와플잇업(Waffle It Up)
서울시 서대문구 대현동 27-17
Tel.070-8946-8965

학창시절 참으로 자주 찾던 곳이거늘, 대략 4년만에 방문한 듯한 이대 앞 와플 맛집 와플잇업. 원래 있던 자리에서 이동해 훨씬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고 있더라규. 메이플시럽 뿌려먹지 않아도 예전과 같은 맛에 감동 ㅠㅠㅠㅠ 어린 친구들이 와플을 마구 먹으며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또 감동ㅋㅋㅋ..ㅋㅋㅋ...ㅋ 

사는 것은 여전히 빡빡하고, 싸이코들은 도처에 널려 있으며, 뭐 하나 내맘대로 되는 것이 없긴 마찬가지지만 달다구리들과 맛있는 커피들을 찾아헤매며 남은 2014년의 20여일도 영차! 살아보아야겠지요. 

덧글

  • 2014/12/08 17:03 # 답글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14/12/11 09:42 # 비공개

    비공개 답글입니다.
  • 2014/12/08 19:01 # 답글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14/12/11 09:44 # 비공개

    비공개 답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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